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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잡이 누수탐정은 배관수리, 분배기 교체도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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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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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강북구의 어느 동네에서 배관 수리를 합니다.
난방배관 그 중에서도 분배기를 교체하는 것인데 보통은 오늘 포스팅 하는 것 보다 쉽죠.

스텐레스 재질의 분배기가 잘 설치 되어 있어요.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보면 뭔가 이상하죠? 네 빛을 받아서 엑셀 파이프가 깨졌던 흔적과 수리 했던 흔적이 섞여 있습니다.

햇빛은 보면 플라스틱은 부서러 지는 현상을 보이면서 깨지게 됩니다.
깨지면 물이 새니까 문제인 것이죠. 이 번 현장의 배관수리가 어려웠던 것은 분배기의 위치가 하필이면 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해서 거의 모든 파이프가 바스러 진다는 겁니다.
어느 하나의 라인도 살릴 수 없을 만큼 집게로 집어 보니 바스러집니다.

이럴때 유일한 해결 책은 분배기가 설치 된 벽의 반대쪽 바닥을 파는겁니다.

우측의 배란다에 설치된 분배기, 좌측의 거실 바닥으로 난방 배관이 묻혀 있기 때문에.

햇빛만 봐도 문제가 심각한데 예전에 분배기를 교체하면서 좋지 않은 배관 자재를 사용했군요.
신주, 스텐은 괜찮지만 철 부속은 사용하지 않는게 녹물방지, 순환장애 예방을 위해서 좋습니다.

현장을 살펴 보고선 필요한 자재를 구해옵니다.
차에 싣고 다니는 배관 자재가 많기는 하지만 지금같은 현장의 분배기 교체에 쓸 만큼은 아닙니다.
당연히 분배기의 구수도 너무 많구요.

밸브 개수가 많을 경우엔 먼저 금속용 본드로 분배기와 배관 부속을 체결합니다.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 본드가 굳게 되는데 테프론으로 작업 하는 것 보다 좀 더 견고하고 깔끔한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충분한 시간이 있을 때, 온도가 너무 낮지 않은 현장일 때만 추천하는 절차입니다.
파이프에 분배기를 체결하고 물을 넣어서 시운전하는데 본드가 덜 굳어서 물이 새게 되면 정말 입에서 심한 욕이 나오거든요.

본드가 굳을 동안에 분배기 건너 바닥을 팝니다.
분배기가 7구니까 당연하게 2*7=14 공급7, 환수7 합이 14개의 엑셀파이프가 나옵니다.
이번 배관수리 현장의 바닥에서 수도배관과 알 수 없는 파이프가 좀 더 나왔습니다.
개중엔 죽은 파이프도 있고 전선관도 있는 것 같아요.

거실 바닥에서 팠고 파이프를 절단해서 당겨 보았지만 벽에 파이프가 꽉 끼어서 나오지 않아요.

배란다 바닥에서 거실 쪽으로 벽을 부숴야 파이프가 빠질겁니다.

예전에 사용 되었던 수도용 파이프는 아직도 살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업 도중에 저 파이프를 잘 못 건드리면 아주 피곤한 분배기 교체가 될 겁니다.

수도용 파이프도 난방 배관과 함께 매립해서 실수하기 참 좋은 현장이군요.
배관수리 현장에서의 까대기 작업은 피곤해도 보이지 않게 조금씩 파 들어 가는게 좋아요.

양쪽을 충분히 파내고 파이프를 절단했습니다.

지금 부터 할 작업은 빛을 보지 않아서 바스러지지 않는 거실 바닥의 파이프들을 거실 분배기쪽으로 연장하는 겁니다.

공급과 환수 파이프의 길이를 15센치 가량 차이를 두고 일곱개씩 유니온을 부속을 체결해 둡니다.

15미리 엑셀 파이프는 생각보다 뻣뻣합니다.
여름에도 그렇지만 겨울엔 더 심하죠. 그럴땐 커피 포터로 뜨거운 물을 끓여서 파이프 내부에 부어 주면서 모양을 잡아 주는게 스트레스 덜 받으며 작업하는 과정이 됩니다.
커피 포터가 없다면 뭐 그냥 물을 끓이는 방법도 있죠.

엑셀을 연장해서 분배기쪽으로 빼낸 모습입니다.
체결 할 때 좀 수월하게 하려면 뜨거운 물과 미리 수가 딱 맞는 스패너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트럭에는 20미리 부터 30미리까지 1미리 단위로 모두 갖추고 있는데 약간의 가공를 해 두어서 아주 편하답니다.

배란다 쪽으로 나온 파이프는 공급과 환수 파이프를 구별해서 분배기 위, 아래로 나눠주는게 좋은데 여기서 실수 하면 난방이 정상 가동하지 않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잠깐 난방을 하면 되는 것 같아서 현장에서 실수를 눈치채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수 하지 않으려면 배관 굴곡을 잡아 주는 절차에서 뜨거운 물을 부을 때 반대쪽으로 나오는 물을 보면서 파이프의 쌍을 헛갈리지 않게 잘 구분해 놓으면 됩니다.

분배기를 벽에 박아 고정 시키는데 수도용 파이프가 걸리적 거렸습니다만 잘, 예쁘게 고정했습니다.

분배기 교체, 배관 수리에서 미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추구하는 것이 수금하는데 훨씬 유리하죠. 정말입니다. 예쁜것은 돈이 됩니다.
분배기 아래 깨진 벽도 시멘트로 예쁘게 마감처리 해 줍니다.

거실 바닥도 시멘트로 깔끔하게 발라주면 분배기 교체 작업이 모두 끝나게 됩니다.

현장 요약하면 햇볕 받은 플라스틱은 깨진다. 빛을 받지 않은 부분에서 파이프를 연장한다. 잡다한 스킬을 사용하면서 예쁘게 분배기를 설치한다. 주인장에게 빛을 보지 않게 헌 이불이나 옷감으로 분배기 전체를 가려 줄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열이 나는 난방분배기와 열이 나지 않는 수도배관을 함께 넓은 천으로 감아 주면 빛에서 보호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동파 예방에도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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